서울 광화문을 넘어 대학 캠퍼스까지 탄핵 찬반 집회가 번지면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인까지 개입해 집회가 과열되면서 물리적 충돌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교 점퍼를 입은 학생들이 태극기와 피켓을 들고 대학교 캠퍼스 정문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숭실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,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대통령 직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"대통령을 석방하라.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." <br /> <br />숭실대뿐만 아니라 서울대와 부산대 등 대학가 탄핵 찬반 집회가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대에서는 정문 앞 '10·16 부마민주항쟁로'를 따라 찬반 양측이 나란히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"부마항쟁의 성지, 부산대를 모욕하는 내란세력을 규탄한다, 규탄한다." <br /> <br />수도권 대학에서 잇따른 찬반 갈등이 부산까지 번진 건데, 탄핵 반대 측에는 일부 외부인들이 동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참가자들이 대립했는데, <br /> <br />이때도 유튜버나 시민단체 등 외부인들이 다수 몰리면서 충돌이 격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고려대학교 관계자 : 약 300명 중의 20명 정도만 대학생으로 확인됐거든요. 유튜버 두 분이 싸우다가…. 이슈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앰뷸런스였어요.] <br /> <br />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가 집회를 도와달라는 글이 다수 올라오며, 외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동원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데, 대학의 자율성을 해치며 집회의 본질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은경 /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: 대학은 당연히 정치적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, 외부 세력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일부 대학은 교내 집회에 외부인이 참여해 혼란을 일으킬 경우 경찰에 해산 등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내 위험이 커지면서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금기시돼온 경찰 동원까지 고민하는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화여대와 성균관대 등 대학가의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<br /> <br />대학 측도 탄핵 찬성 측과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2242208136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