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해오던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3주 사이 15% 가까이 빠졌습니다. <br> <br>최근 발생했던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비트코인이 9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우리 돈 1억 2000만 원대까지 밀렸습니다. <br> <br>올해 들어 1억 6000만 원 선을 넘나들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은 이달 초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3주간 15%나 빠졌습니다. <br> <br>'비트코인 대통령' 트럼프 집권으로 2억 8000만 원, 20만 달러까지 간다던 낙관론이 무색해질 정도입니다. <br> <br>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거래소, 바이비트에서 최근 2조 원대의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> <br>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산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트럼프발 관세전쟁 여파로 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'스태그플레이션' 우려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윤영 / 코빗 리서치센터장] <br>"이번 주 금요일 미국 물가지수(PCE)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일각에선 8만 5천 달러까지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마저 나옵니다. <br> <br>미국이 물가 상승 우려를 씻어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관련 정책들도 다시 나와줘야 의미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