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태풍 뺨치는 양간지풍 온다…산불 초비상

2025-02-25 20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봄철이면 강원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바람, 양간지풍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건조하고 강한 바람이다보니 대형산불의 원흉이 되기도 하는데요. <br> <br>동해안 지역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산불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산불조심이라고 써진 깃발들이 쉴새없이 펄럭입니다. <br> <br>강풍에 소나무가 흔들리고 부러진 나뭇가지도 보입니다. <br><br>순간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 탓에 우산은 펼치자 마자 그대로 뒤집혀 버립니다.<br><br>3, 4월 강원도 양양과 간성 사이 부는 강한 바람, 이른바 '양간지풍'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바뀌면서 순식간에 산불을 확산시킵니다. <br><br>1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봤던 2023년 강릉 산불, 1만6천 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한 2022년 울진삼척 산불도 양간지풍이 원흉이었습니다. <br> <br>몰아치는 양간지풍에 산불 감시,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바람 때문에 이렇게 많이 불어서 한 번 점검 나왔습니다." <br> <br>[김광배 / 마을 주민] <br>"불 나면 큰 일이잖아요. 바람 세게 불고 이럴 적에는 (화목) 난로 안 떼고 기름보일러 뗍니다." <br> <br>동해안 북부지역엔 올들어 47일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춘천, 강릉, 정선에선 크고 작은 산불이 끊이질 않습니다. <br> <br>양간지풍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는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