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수도관 파열로 거대 물줄기…20만 가구 단수 <br />사고 지점 아래 상수도관에서 60cm 균열 발견 <br />지난달도 사이타마현 수도관 파열로 도로 함몰<br /><br /> <br />일본 도쿄 인근의 사이타마현에서 땅속에 묻혀 있던 낡은 수도관이 파열돼 거대한 물기둥이 보도를 뚫고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타마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노후 수도관 균열로 도로가 함몰되면서,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길바닥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물줄기는 한때 10m 넘게 치솟았고, 발생 2시간 만에 겨우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[사이타마현 주민 : 욕조를 청소하다 처음에는 몰랐지만, 물이 갈색으로 변해서 놀랐어요.] <br /> <br />물 공급이 끊기자 비상 급수차에는 식수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[사이타마현 주민 : 저녁 시간 밥을 짓지 못해서 정말 난감했는데, 다행입니다.] <br /> <br />[사이타마현 시민 : 고령자도 있어서, 차를 몰수도 자전거를 탈 수 없는 만큼 직접 주려 합니다.] <br /> <br />사고가 난 지점 바로 아래에 있던 상수도관에서는 60cm에 이르는 균열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는 설치한 지 40년이 지난 상수도관이 노후화돼 파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사고가 난 상수도관은 올해 안에 교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타마현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낡은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함몰 부위 크기가 40m에 달하면서, 주민 120만 명이 샤워 등 하수도 이용 자제를 요청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수도관 전체 길이는 74만km로, 이 가운데 22%에 해당하는 16만km가 40년 이상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후 수도관에 의한 유사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면서, 주민들의 불안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60217245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