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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28억 주면 돌려준다” 납골당서 유골함 훔친 중국인들

2025-02-26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인을 볼모로 몸값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중국인들이 납골당에서 유골함을 훔친 건데요. <br> <br>28억 원을 주면 돌려주겠다고 협박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 <br>남성 2명이 납골당 안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한명은 커다란 배낭을 메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부를 서성이더니 쪼그려 앉아 유골함 여러 개를 꺼냅니다. <br> <br>큼지막한 가방을 매고 유유히 납골당 밖으로 빠져나옵니다. <br> <br>40대 중국인 남성들이 납골당에서 유골함을 훔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훔친 유골함은 6개. <br> <br>3개씩 나눠 인근 야산에 숨겼습니다 <br> <br>[납골당 관계자] <br>"(쇠 막대기) 두 개로 해서 제끼면 틈이 보이니까 또 뭘 집어넣고 해서 (문을 연거 같아요.)" <br><br>범행 직후 해외로 출국한 이들은 납골당에 유골함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우리 돈으로 28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. <br><br>지난 18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이들은 범행대상을 물색한 뒤 두 차례 사전 답사를 했습니다. <br> <br>납골당이 도난 신고를 하기 전 출국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최재호/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] <br>"납골당 2개소를 물색하던 중 피해 납골당을 선정했고 유골함을 숨겨놓고 유골함 회사에 국제 전화로 전화를 해서 (협박했습니다)" <br> <br>경찰은 사흘간 인근 야산을 뒤진 끝에 유골함을 모두 찾아내 유족들에게 인계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중국인들에 대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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