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4연임에 성공했지만 계속해서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디까지나 특정 축구인들의 지지일 뿐 성난 축구 민심과는 여전히 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몽규 회장의 대세론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인단 183명이 표를 던졌고 이 가운데 85%, 156표를 가져가면서 선거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인단 자체가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, 그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·지도자·심판 등 축구인입니다. <br /> <br />정몽규 회장이 줄곧 낮은 자세를 강조한 것도 이게 곧 축구 민심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정몽규 / 55대 대한축구협회장 : 앞으로 더 조언을 듣고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출발이 늦었지만 차곡차곡 하나하나 더 열심히 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불거진 민심 악화는 선거 과정에서 더 증폭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차례나 선거가 연기되면서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비난은 오히려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신문선 /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: 축구인이 축구협회 주인이며 대한민국 축구 주주인 국민의 축구협회로 쇄신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축구 팬들의 성난 민심을 달랠 뾰족한 방안이 당장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정 회장이 선거 전부터 강조한 소통과 쇄신이 축구 행정에 잘 녹아드느냐가 관건인데, <br /> <br />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이미 선언한 정 회장이 얼마나 의지를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대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김희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대건 (dg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502271848500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