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남3구를 중심으로 불붙은 집값 오름세가 마포·용산·성동, 이른바 '마용성'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일대 아파트들이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고가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><br>바로 옆에 한강과 공원을 낀 이 아파트는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159제곱미터짜리가 90억 원 가까운 가격에 팔렸는데요. <br> <br>이달 초, 135억 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를 찍었습니다. <br> <br>이젠 강남3구가 아닌 곳에서도 평당 2억 원 시대가 열린 겁니다.<br> <br>[A 씨 / 성동구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] <br>"(지난해) 당시에 60평대가 이제 60~65억 원 사이가 호가였었잖아요. 그런데 갑자기 매매가가 135억 원 떠버리니까." <br><br>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강남 3구 상승세에 힘입어 한 주 전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마포와 용산, 성동 등 이른바 '마용성'에서도 상승률이 4배 넘게 올랐습니다.<br> <br>실제 마용성 지역 아파트에서는 이달 들어 최고가 거래가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투자 심리가 살아난데다 <br> <br>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양지영 /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] <br>"구정 이후에 정책적인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강남으로 시작된 매수세가 마용성으로 좀더 확산됐다고 볼 수 있죠." <br> <br>부동산 시장 온기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중저가 아파트로까지 매수세가 확산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