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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선관위는 가족회사”…부정 채용 878건 적발

2025-02-27 16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헌법재판소의 이같은 판단이 나온 오늘, 공교롭게도 감사원이 선관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10년 간 900건에 가까운 부정 채용 정황이 드러났는데, 별의별 편법 위법 부당 행위가 판을 쳤습니다. <br> <br>자기들끼리 '선관위는 가족회사'라고 불렀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감사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결과, 2013년 이후 이뤄진 경력 채용에서 모두 878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습니다. <br><br>전국 시도선관위에서 662건, 중앙선관위에서 216건이었습니다.<br> <br>지난 2021년 경남선관위에선 자녀 특혜채용 관련 투서를 받고도 문제 없음으로 종결 처리하고, "우리는 가족회사"라며 선거만 잘치르면 된다고 묵인했습니다. <br> <br>같은해 서울선관위에선 면접위원이 연필로 채점하도록 한 뒤 이 점수를 조작했습니다. <br> <br>[김진경 / 감사원 행정·안전감사국 제3과장] <br>"(중앙선관위는) 가족 채용 등을 알면서 안이하게 대응했습니다. 불법과 편법을 조장하기도 했습니다." <br> <br>감사 과정에선 황당한 해명까지 나왔습니다. <br><br>특혜 채용 관련자가 "선관위는 믿을 만한 친인척을 채용하는 전통이 있다"고 말한 겁니다.<br> <br>이런 분위기 속에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,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자녀들도 부정하게 채용됐고, 일반 응시자가 탈락하는 등 선의의 피해자도 대거 발생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, 헌재 결정으로 인해 선관위는 감사원의 징계 요구나 시정 통보를 수용할 의무가 없어졌습니다. <br><br>감사원은 "납득하긴 어렵지만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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