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창원의 한 터널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는데, 터널 안에 차량이 꽉 막혀 소방대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위기의 순간에 사설구급대원이 발 빠르게 대처해 불을 끄고 인명 피해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터널 갓길에 세운 승용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뒤따르던 사설구급대원이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 불을 끕니다. <br /> <br />[양형일 / 사설구급대원 : 차 밑에 막 불이 붙어 타기 때문에 펑하는 소리도 나더라고요.] <br /> <br />불이 난 곳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경남 창원의 창원터널 김해 방향. <br /> <br />화재로 메케한 연기가 터널 안으로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. <br /> <br />다행히 사설구급대원의 빠른 대처로 불길은 10여 분 만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을 가득 메운 연기가 차량들이 서 있던 반대쪽으로 빠져나간 것도 천만다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양형일 / 사설구급대원 : 대기하는 차량 쪽으로 연기가 갔으면 아마 큰일 났을 겁니다. 초기에 불길을 안 잡았으면 아마 큰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었을 거라고….] <br /> <br />창원터널 관리자는 당시 대피 방송과 문자 등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터널 내 차량 운전자들은 대피 방송이 들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당시 터널 안 운전자 : 아무도 알려주시지도 않고 하셔서 굉장히 그때 좀 많이 무서웠었고, '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'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창원시는 운전자들의 진술에 따라 대피 방송에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22819154464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