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신입생도 “수강신청 안 해”…의대 개강 ‘차질’

2025-02-28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대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,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. <br> <br>신입생들마저 수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. <br><br>일부 의대들은 개강일을 뒤로 미뤘습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한 의과대학 신입생 100여 명이 입학식장으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이지만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의대 신입생] <br>"(현재 분위기상) 당분간은 수업을 못 듣게 될 것 같아요. 그냥 사태가 빨리 끝나고 잘 마무리해서 학교를 빨리 다닐 수 있었으면…" <br> <br>학부모들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의대 신입생 학부모] <br>"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생활 하고 싶어서 왔는데 제대로 수업이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모르니까 착잡하죠." <br> <br>일부 의대는 집단 휴학 중인 기존 학생 뿐만 아니라 신입생들까지 수업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의대 신입생 간담회에서 1학기 수강신청을 할지 의견을 물었더니 110명 중 101명이 수강신청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.<br> <br>선배와 동기의 영향력이 크고 폐쇄적인 의대 분위기 탓에 신입생들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[의대 신입생] <br>"25학번 친구들도 가고 싶어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있으니까. 투표 같은 게 생기고 동참할 건지 안 할 건지 자꾸 물어보셔서…" <br> <br>개강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톨릭대 의대는 개강을 4월 28일로 8주 미뤘고 고신대는 다음 달 17일, 강원대와 울산대는 31일에 강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제주대는 증원된 인원에 맞춰 의대 시설을 확충해 놨지만 정작 학생들의 출석이 불투명해 일부 온라인 강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의정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한채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는 더욱 요원해 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추진엽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