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건국 이후 19세기 중반까지 무제한 이민 허용 <br />’중국인 배제법’ 통과하며 이민 정책 규제 시작 <br />정권 교체될 때마다 ’이민 정책’ 급격한 변화 <br />트럼프 1기부터 강력한 반이민 정책으로 전환<br />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영주권을 거액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국 때부터 '이민자의 나라'였던 미국은 9·11 테러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거치며 반이민 정책으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주권을 '골드카드' 로 지칭하며 500만 달러, 우리 돈 71억6천만 원에 팔 구상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골드카드를 한 해에 100만 개 이상 팔아 국가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골드카드를 500만 달러에 판매할 것이고, 이 카드는 기존 영주권의 혜택뿐 아니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골드카드 제도 도입은 지난 35년간 시행돼온 투자 이민 제도를 대체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1990년 도입된 투자 이민 제도는 외국인 투자자가 105만 달러, 약 15억 원 이상 투자하고 열 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면 영주권을 주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건국 이후 서부 개척과 산업화 과정 속에 부족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 19세기 중반까지는 무제한 이민을 허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 정책에 규제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1882년 중국 노동자의 미국 이민을 금지하는 '중국인 배제법'이 통과되면서부터. <br /> <br />이후 심사 강화와 유연화 정책 등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하던 영주권 제도는 1990년 취업 이민 제도가 확립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띠었습니다. <br /> <br />2001년 9·11 테러를 기점으로 영주권 얻기가 급격히 까다로워졌고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급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바마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 자녀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 등 이민 제도 문턱을 완화했지만, <br /> <br />트럼프 1기엔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, 멕시코 접경 지대에 국경 장벽을 세우는 등 강력한 반이민 정책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이민자 대한 반발 정서를 등에 업고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트럼프는 이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에 이어 고액 영주권 장사까지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디자인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010117564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