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들의 경우, 공부 시간을 제외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6년 사이 한 시간 가까이 많아졌고, 특히 주말엔 5시간 넘게 앉아서 여가를 즐기는 추세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. <br /> <br />집에 있을 때 익숙한 이 모습을 '좌식행동'이라고 부릅니다. <br /> <br />앉거나 누워서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움직임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휴식도 필요하지만, 문제는 좌식행동 시간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, 우리나라 성인이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은 지난 2018년 8.3시간에서 2023년 9시간으로 약 42분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청소년은 평일 하루 평균 11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공부시간을 빼더라도 2023년 기준 3.4시간으로 6년 새 53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말에는 공부하지 않으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5.4시간까지 늘었는데, 코로나19 팬데믹 뒤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좌식행동 증가는 신체활동 감소로 이어져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고혈압, 당뇨병, 심혈관 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세계보건기구(WH0)는 이런 부작용 방지를 위해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, 혹은 달리기나 축구 같은 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일주일에 75분 이상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하민성 / 서울시립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: 좌식행동 시간이 증가하더라도 하루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좌식행동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을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좌식행동이 건강생활을 해치지 않도록 '한국인에 맞춘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지침'을 만들어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문석 (mslee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010519511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