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늦추위에 봄 축제 ‘울상’…꽃 피우기 대작전

2025-03-0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제 3월을 맞아 본격적으로 봄 축제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봄 꽃 보러 나들이 가실 분들 많을텐데, 정작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은 꽃이 피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늘부터 시작된 매화 축제입니다. <br> <br>행사장 입구에 아직 꽃이 숨어있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실제 나무엔 꽃봉오리만 맺혀 있을뿐 만개한 꽃은 찾기 힘듭니다. <br> <br>기상예보 등을 종합해 축제 날짜를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잡았는데, 입춘 이후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예상 못한 추위로 개화 시기가 늦어진 겁니다. <br> <br>[박승완 / 부산 금정구] <br>"와보니까 꽃이 없네요. 괜찮아요. 맛있는 것도 사 먹고, 동네 구경도 하고." <br> <br>양산시는 꽃이 빨리 필 수 있게 나무 가지에 수십 개의 전구를 걸어놨습니다. <br> <br>해변을 따라 수백미터 넘는 방풍벽이 새워졌습니다. <br><br>정원에 심어넣은 홍매화 나무들마다 비닐하우스를 씌워놨습니다. <br> <br>당초 어제부터 홍매화 축제가 예정돼 있었는대 개화가 늦어져 일정을 1주일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축제일정에 맞춰 어떻게든 꽃을 피우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. <br><br>[김민영 / 전남 신안군 정원관리사업소 소장] <br>"(꽃에게)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. 꽃눈이 얼마나 폈나 꽃눈이 많이 부풀어 올라와 있어서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 벚꽃 없는 군항제로 곤욕을 치뤘던 경남 창원시. <br><br>개화 예측일에 맞춰 축제 일정을 잡던 걸 올해부턴 만개 예측일로 바꿨습니다. <br> <br>지난해보다 엿새 늦춘 28일 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종잡을 수 없게 되면서 봄꽃 축제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