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채용비리 파문으로 선관위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, 여당에서 아예 투표 제도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부정선거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으니 아예 사전투표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자는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투표율만 낮아질 거라며 대응할 가치가 없단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오는 4일 사전투표 폐지 법안을 발의합니다. <br><br>부정선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그 대신 본투표일을 하루에서 사흘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입니다.<br> <br>사전투표제는 2014년 6·4 지방선거부터 도입됐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들었는데 보조를 맞춘 겁니다. <br><br>장동혁 의원은 "보수 지지층 중심으로 사전투표 부실관리 의심이 확산되고 있고 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"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전 대표도 힘을 실었습니다. <br><br>한 전 대표는 SNS에 "선거 관리 신뢰가 흔들리면 민주주의 기초가 흔들린다"며 "사전투표를 없애자고 주장해온 이유"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당 지도부도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사전투표 제도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있고 여러 가지 민원도 많이 제기되고 있고 이러기 때문에, 당내에서 그 부분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서 한 번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해당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야하는데 야당은 난색을 표했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"본 투표일이 길어지면 투표율만 떨어진다"며 "호응해줄 가치도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"여당이 조기대선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차원"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