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경제포럼이 남녀 간의 차이, 즉 '성 격차 지수'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베트남보다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 이민과 노동 이주 등으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베트남에서는 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, <br /> <br />베트남에서 이지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기준 한국에 체류 중인 베트남 출신 외국인은 약 3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출신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결혼 이민과 노동 이주를 통해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베트남. <br /> <br />매년 5%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, 사회문화적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특히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성평등을 둘러싼 인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당 티 하 프엉 / 베트남 시민 : 현재 저는 베트남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가 매우 강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는 많은 여성들이 정부 기관의 고위직을 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응우옌 티 낌 응언 전 국회의장이나 쯔엉 미 화 전 국가부주석과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22년 기준 베트남의 전체 경제활동 인구 중 여성 비율은 46.8%로 남성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가부장적 문화가 강했던 베트남이지만 최근 많은 여성이 경제와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성 격차 보고서에서 베트남은 146개국 중 72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정치와 경제,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인권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같은 보고서에서 한국은 105위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많은 베트남 여성들은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거나 성차별적 사회 구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원지영 / KOICA 베트남 부소장 :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여성의 권익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이렇게 폭력 피해 라든가 귀환을 한 이주 여성 특정 이제 취약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이 이제 아무래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] <br /> <br />베트남 정부는 앞으로도 성 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, 취약 계층 여성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베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지은 (kimmj04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020304404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