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 참사로 평가되는 정상회담 결과에 미국 정치권과 언론은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백악관, 28일) : 지금 세계 3차 대전을 놓고 도박하는 겁니다. 이 나라에 큰 결례를 저지르는 행동을 하고 있어요. 이미 우리는 충분할 정도 이상으로 지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와 설전을 주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을 뺄 수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전쟁을 끝내든지 아니면 혼자 싸우게 둘 겁니다. 만약 혼자 싸운다면 별로 좋지 않을 거예요. 우리 없인 이길 수 없으니까요.]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대사 표정이 파국으로 끝난 정상회담 분위기를 대변한다고 전했고,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처음 젤렌스키를 맞을 때부터 불길한 징조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오늘 제대로 쫙 빼입으셨네요] <br /> <br />오바마 정부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는 트럼프가 함정을 판 거라고 확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수전 라이스 /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(MSNBC 인터뷰) :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를 공격한 건 의도적이었고 트럼프는 이미 그럴 걸 알고 있었습니다. 회담 마지막에 (좋은 TV쇼라고) 말한 걸 보면 카메라 앞에서 각본을 짜놓은 겁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일을 놓고 여야는 극명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은 미국을 모욕한 젤렌스키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고, 민주당은 트럼프가 전 세계 앞에서 동맹을 적으로 돌렸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린지 그레이엄 / 공화당 상원의원 : 젤렌스키가 사임하고 다른 사람을 미국에 보내든지 아니면 그가 변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[하킴 제프리스 /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: 우리는 푸틴과 러시아에 무릎을 꿇어선 안 됩니다. 푸틴은 미국에 명백한 적입니다.] <br /> <br />주말을 맞아 플로리다 자택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김없이 자신의 골프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고창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0207184179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