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의회가 물가 급등과 통화가치 폭락 등 경제 위기의 책임을 물어 재무장관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압돌나세르 헴마티 재무장관에 대한 불신임안은 현지 시간 2일 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찬성 182표, 반대 89표, 기권 1표로 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지난해 7월 경제난 극복을 앞세우며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취임한 뒤 각료에 대한 첫 불신임입니다. <br /> <br />표결에 앞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"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이란 유조선과 가스운반선이 바다 위에 멈춰섰다"며 경제난의 원인을 미국 제재에서 찾아야 한다며 부결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헴마티 재무장관도 이달 들어 물가상승률이 32%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의 42%보다 낮아졌고, 지난 5개월간 비석유 부문 수출이 25% 증가했다며 실적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의회는 "경제팀 쇄신이 정부에 도움이 될 것"이라며 불신임안을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2기 정부는 최근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이른바 '최대 압박' 정책을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년 동안 이란 리알화 환율은 1달러당 60만 리알에서 92만 리알로 급등해 통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030019103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