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'노딜'로 끝난 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임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종전협상에서 젤렌스키 패싱 이야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미국의 분노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외교 안보 수장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방송에 출연해, 종전을 하려면 우크라이나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마이크 왈츠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(CNN 인터뷰)] <br>"우리와 협상을 하고, 궁극적으로는 러시아와 협상을 해서 전쟁을 끝낼 지도자를 원합니다." <br> <br>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젤렌스키를 패싱하고 러시아에 편향된 종전 협상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마크 루비오 / 미 국무장관] <br>"(우크라이나 전쟁을)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오는 것입니다." <br> <br>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의회 내 대표 친 트럼프 인사들도 젤렌스키가 아닌 다른 사람과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<br> <br>CNN은 “백악관이 이번 회담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자평하고 있다”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이에 대해 젤렌스키는 미국과의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재차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우리는 (광물 거래에) 서명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 저는 솔직히 미국도 준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워싱턴 DC, 뉴욕 등 미 주요 도시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트럼프 규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