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0cm가 넘는 '3월 눈 폭탄'이 쏟아진 강원 영동 지역엔 소강상태였던 눈이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최고 25cm 이상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강릉시 성산면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도 눈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눈발은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은 오늘 낮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초순이지만, 한겨울로 돌아간 듯 이 일대는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는데요. <br /> <br />눈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무들은 축 늘어져 있고, 건물 지붕에도 눈이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주요 도로는 대부분 눈이 녹았지만, 차량은 조심스럽게 운행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,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제(2일)부터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51cm, 진부령 44, 강릉 성산 38cm 등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 많게는 25cm 이상, 동해안에는 10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걱정인데요. <br /> <br />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강원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의 경우 통제되는 구간은 없지만, 곳곳에 눈이 쌓여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눈길 교통사고와 고립 사고도 잇따라, 강원 지역에서만 이틀 동안 30건 넘는 구조 요청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사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태백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5곳은 오늘 예정됐던 개학을 하루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어 일반 눈보다 2∼3배 무거운 '습설'인데요. <br /> <br />강원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3동과 인삼 재배 시설 1동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사고를 막기 위해 지붕에 쌓인 눈은 수시로 치우는 등 안전 관리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또, 강원도를 찾는 운전자들은 반드시 체인 등 월동 장비를 갖추고, 눈길에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채 서행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조은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041755421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