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LA산불의 악몽이 여전한데, 이번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바람에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축구장 2380개 면적을 태웠고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>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길이 집채만한 나무들을 집어삼킨 채 활활 타오릅니다. <br> <br>소방관이 쉼 없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. <br> <br>주택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 헬기는 쉴 새 없이 강물을 퍼나릅니다. <br> <br>지난주 시작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현지시각 그제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<br> <br>어제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175건. 불에 탄 면적만 축구장 2380개에 달합니다. <br> <br>미국 국립기상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고층빌딩 벽면에 매달린 곤돌라가 강풍에 이리저리 흔들립니다. <br> <br>건물 유리창에 부딪쳐 깨진 유리조각이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지난달 28일 뉴욕 맨해튼 고층 건물에서 외벽청소부 두 명이 탄 작업용 곤돌라가 강풍에 크게 흔들린 겁니다. <br> <br>곤돌라는 건물 78층 부근에서 15분간 위태롭게 매달렸고, 출동한 구조대가 건물 안쪽에서 밧줄로 곤돌라를 당겨 작업자를 구조했습니다. <br> <br>[닉 슈나이더 / 현장 출동 구조대원] <br>"제가 본 걸 믿을 수 없었습니다. 작업자들은 고정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." <br> <br>작업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,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레스토랑이 즐비한 번화가에 갑자기 자동차 한 대가 질주합니다. <br> <br>길을 가던 시민들도 놀라 쳐다봅니다. <br> <br>잠시 뒤 차에 부딪힌 시민들이 거리에 쓰러져 있고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독일 남서부 만하임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은 30분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정신질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