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대 신입생들의 수업 거부 조짐에, 정부가 올해 동맹 휴학은 단연코 승인할 수 없다며 학칙대로 처리하겠단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의대 증원을 알고 입학한 만큼 수업을 거부할 명분이 없단 겁니다. <br> 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전국 의과대학 대부분이 개강한 오늘, 교육부는 신입생들의 동맹 휴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증원 계획을 알고 입학한 신입생들에겐 수업 거부 명분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수업에 불참하면 학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신입생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25학번 의대 신입생] <br>"(부모님은 수업에) 가면 좋겠다고는 하시는데 저는 이제 선배들의 눈치가 보이는 거죠." <br> <br>전국 40개 의대 중 10곳에서는 한 명도 1학기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나머지 학교에서도 대부분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증원에 반발해 휴학한 24학번에 대해서도 3월 안에는 복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4월이 넘어가면 신입생과 분리 교육이 불가능해 모든 피해는 24학번이 입게 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"수업을 받고 싶은데 선배들이 압박해 걱정된다는 신입생과 학부모 전화가 하루 수십 건씩 온다"며 불법 행위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.<br> <br>경찰도 5개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수업 불참을 강요한 의혹을 포착해 내사 중입니다. <br> <br>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실명을 유포한 의대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60명을 조사해 48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