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게 탄핵 찬반이 격화되다보니,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, 경찰은 폭력 사태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<br> <br>전국에 최고 경계태세인 갑호 비상령을 내리는 방안과 함께, 3단봉이나 최루스프레이 사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직후, 경찰과 충돌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일부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에도 이런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날 갑호 비상 발령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채널A에 "경찰청이 전국 단위로 갑호 비상 발령을 내리는 방안이 확정적인 상황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갑호 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의 휴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인력 전원이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서울경찰청의 경우 전체 3만 명 중 최소한의 필수 인원만 빼고 모두 동원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[이호영 / 경찰청장 직무대행 (지난달 18일)] <br>"선고 당일은 가용 경찰력 총동원할 예정입니다.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하겠습니다." <br> <br>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같은 일이 헌법재판소에서 발생하면 강경 대응한단 방침입니다. <br> <br>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"현장 지휘관 결정에 따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최루액도 사용할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탄핵심판 당일 형사팀과 수사팀도 10~20명씩 대기조를 편성해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