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, ’영장 기각 은폐’ 의혹에 공식 입장 발표 <br />앞서 국회서도 해명…"허위 답변 아닌 실무자 착오" <br />압수수색에 불편한 기색도…검찰, 조만간 소환 검토<br /><br /> <br />윤 대통령 영장 기각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, 지난주 압수수색 통해 의혹이 해소됐을 거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에 대한 내부의 불편한 시선도 전했는데,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공수처 관계자 소환을 검토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처음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확보해간 자료를 보면 변호인단이 고발한 윤 대통령 영장 관련 의혹은 다 해소됐을 거라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동운 공수처장도 국회에 나와,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게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영장을 청구한 적이 없다고 답했던 건, 통신영장 기각 사실을 숨기려던 게 아니라 실무자의 단순 착오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동운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(지난달 25일) : 파견받은 직원이 법률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체포영장에 대해 주로 묻는 것으로 이해한 나머지 (잘못 답변했습니다.)] <br /> <br />공수처 관계자는 또, 검찰에 윤 대통령 사건 공소제기를 요구할 때 관련 기록을 모두 넘겼다며 또 다른 압수수색 사유였던 '영장 기각 기록 누락'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압수수색이 아니라 공문 형태로도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공수처 내부에 있던 게 사실이라며, 내심 불편함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우선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공수처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데, 그 가운데 핵심은 역시 오 처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검찰이 공수처 관련 사건들을 묶어 압수수색에 나선 건 '영장 쇼핑' 의혹을 띄우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공수처 고발이 접수된 지 꼭 일주일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 처장 등 특정 개인을 겨냥한 수사 절차는 아니라는 검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다소 이례적인 수사 속도라는 평가가 나왔는데, <br /> <br />검찰이 오 처장 소환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경우, 결국 이번 수사가 과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수사 주도권을 두고 두 기관이 벌여오던 갈등의 연장선 아니냐는 시선이 더 짙어질 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042137379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