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양 전환을 앞둔 민간 임대 아파트 입주민들과 건설사가 분양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주민들은 주변 시세보다 싸게 분양해주겠다는 약속을 업체가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고, 건설사는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무슨 영문인지 김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천5백 세대 규모의 대단지 민간 임대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5년 임대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2020년 입주해 오는 6월 임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, 분양가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사가 주변 시세 등을 반영해 책정한 분양가는 4억 원대 중반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주변 시세보다 20％ 싸게 분양하겠다고 홍보해놓고는 갑자기 말을 바꿨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임준빈 / 분양 대책 추진위원장 : 세입자들이 기대했던 액수보다 너무 턱없이 분양가를 책정해서 제시했기 때문에…약속을 어기고 우리 세입자들한테 그 모든 부담을 떠넘기고….] <br /> <br />또,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분양가에 추가 대출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[윤소영 / 아파트 입주민 : 대출받을 곳도 없지만, 그것을 감당할 대출금 이자도 부담되고 원치 않으면 나가라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데 나갈 집도 알아보기가 지금 힘든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분양가 논란이 이어지자 지역 정치권까지 나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강일 /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: 합리적인 방안을 꼭 마련할 수 있도록 협상 테이블에 꼭 그들을 불러내서 국회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….] <br /> <br />[서승우 /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: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위원들하고 조만간 건설사, 우리 입주민들하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청주시도 건설사와 합리적인 분양가 산정이 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방침. <br /> <br />하지만 민간 임대의 분양가 결정은 당사자 간 계약에 맡겨져 있고,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도 아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사 측은 할인 관련 문구는 분양 대행사 직원들이 건설사와 무관하게 돌린 것이라면서 해당 대행사는 폐업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대행사라는 곳에 연락해 봤지만, 없는 번호거나 다른 업체 연락처였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사는 또, 분양가는 계약대로 주변 시세에 맞춰 정했고, 계약 해지를 요청한 세대에 대해선 보증금을 정상적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050529144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