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’채용 비리’ 대국민 사과 <br />"큰 실망·걱정 끼쳐…통렬한 반성과 함께 사과" <br />감사원 "선관위, 사무총장 아들 위해 허위 추천서"<br /><br /> <br />중앙선관위 '고위직 자녀 채용 논란'이 확산하자 선관위원장까지 나서 거듭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외부 통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여당은 특별감사관 도입에 속도를 내자며 야당 협조를 촉구했는데, 민주당은 성급하게 추진할 일이 아니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채용 비리 논란이 불거진 뒤,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던 중앙선관위, 이번에는 노태악 위원장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 위원장은 국민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특혜 채용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직원에 징계위원회 징계를 요구하는 동시에, 다양한 외부통제 방안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'세컨폰' 논란을 빚은 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아들이 지난 2020년 대검찰청 주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허위 추천서를 작성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선관위는 김 전 총장 아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근무지를 부풀려 적는가 하면, 수행하지도 않은 연구과제를 이력서에 허위로 기재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상황이 이런데도 민주당이 감사원 감사 대상에서 선관위를 제외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관련 의혹을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는, 특별감사관 제도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할 테니 야당도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지연 / 국민의힘 의원 : 민주당이 이를 외면한다면 고위직 자녀 그리고 친인척 채용 비리를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,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논의가 무르익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인데, <br /> <br />[김성회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갈 일이지 한두 명이 아이디어 내서 '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' 할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채용 비리 문제와 '부정선거 음모론'을 분명히 구별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선관위 개혁의 속도와 방식을 두고 이견을 드러내기는 했지만, 국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덴 공감대를 이룬 만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051808183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