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, 대표직 그만둔 지 79일만에 다시 시작하겠다고 공식 등판했습니다. <br><br>40년 헌법 문을 닫겠다며 개헌과 조기 대선 출마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. <br> <br>여권에선 여전히 한 전 대표 복귀를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한동훈! 한동훈!" <br> <br>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] <br>"안녕하세요. 잘 지내셨습니까. 저도 잘 지냈습니다." <br> <br>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 사퇴 79일 만에 북 콘서트로 정치활동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한 전 대표는 계엄의 바다를 넘어 새 시대로 가야 한다며 개헌을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] <br>"한쪽에선 계엄령이 선포됐고 한쪽에선 29번의 탄핵이 시도됐잖아요. 이런 시기가 없었습니다.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고 87 체제의 문을 닫는 궂은일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겁니다." <br> <br>대통령과의 갈등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지만, 대통령의 판단이 틀렸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] <br>"명백히 대통령이 잘못 판단하고 계셨던 거예요. 잘못 판단하고 계시다고 국민들도 다 인식하고 바꿔달라고 소리치고 있었고요. 제가 불편해지고 공격받더라도 그걸 어떻게든 간에 조금이나마 궤도 수정을 하기 위한…" <br><br>친윤계를 향한 작심 비판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] <br>"대통령님 자주 만나고 이런 분들 많았잖아요. 그걸 자랑하면서 다녔던 분들 많잖아요. 그 시간에 직언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."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전 국민의힘 대표] <br>"그분은 대통령직을 자기 범죄 피하는 그런 수단 같은 걸로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." <br><br>한 전 대표의 정치 재개에 당내 비판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"정치인 이전에 인간으로서 저런 양심을 가지면 안 된다"고 했고, 이철우 경북지사는 "대통령을 배신하고 당 대표에서 쫓겨난 뒤 은근슬쩍 정계 복귀했다" 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