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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들 수술비” 말에…쓰레기 12톤 뒤져

2025-03-05 5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들 수술비로 모아둔 돈을 실수로 쓰레기와 함께 버렸다는 다급한 전화에 쓰레기 처리업체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8시간 동안 12톤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건데요. <br> <br>현금을 찾았을까요? <br> <br>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산처럼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.<br><br>중장비까지 동원해 샅샅이 뒤집니다. <br> <br>60대 여성이 현금 2600만 원을 쓰레기와 함께 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나선 겁니다. <br> <br>암에 걸린 아들의 수술비로 차곡차곡 모아왔던 돈이었습니다. <br><br>쓰레기 봉투에 넣어뒀는데 깜빡하고 다른 쓰레기들과 버린 겁니다. <br> <br>[돈 주인 (60대 여성)] <br>"거기다(쓰레기 봉투에) 두면 돈도 많이 모이고 혹시라도 도둑이 들어도 잘 모른다고 그런 말을 제가 어디서 들어서요." <br><br>쓰레기 처리업체 직원들은 12톤 쓰레기 더미를 일일이 들춰가며 현금을 찾았습니다.<br> <br>[곽영신/세종시 생활폐기물시설 팀장] <br>"민원인이 옆에 계셨고 찾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이 좀 느껴졌기 때문에 더 찾아주고 싶었습니다." <br><br>13명 직원들이 돌아가며 꼬박 8시간 동안 찾아낸 현금은 1828만 원, 다 찾지는 못했지만 귀한 돈을 돌려받은 여성은 감사할 뿐입니다. <br><br>[돈 주인 (60대 여성)] <br>"큰 실수를 저질러서 그 와중에 저를 이렇게 너무 진짜 도와주시고 어떻게 제가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…"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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