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손톱이 자라는 속도를 보면 노화를 알 수 있다는 연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그럴까요. 홍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손톱이 잘 자라지 않는다면 나이가 들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,<br /><br />직접 따져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손톱을 다루는 직업 중 하나인 네일 아티스트에게 물어봤습니다.<br /><br />[네일아트샵 사장]<br />"20대 분들이 훨씬 나이가 있는 분들보다 빨리 자라고 (방문) 주기도 빠르고 큐티클 내려오는 속도라든지 이런 것도 (빠릅니다)"<br /><br />어르신도 변화를 느낀다고 답합니다.<br /><br />[정영상 / 67세 ]<br />"어렸을 때 저희 아이들 보면은 그런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. 그런데 어른이 되면 그게 조금 느려지고 천천히"<br /><br />실제 나이가 들수록 손톱 성장 속도가 감소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.<br /><br />1979년 발표된 연구로 참가자 270여 명의 손톱에 테이프를 부착해 살펴봤더니 30살 이후부터 매년 0.5%씩 자라는 속도가 감소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더 나아가서 손톱 성장 속도를 보면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싱클레어 / 하버드 의대 교수 ]<br />"손톱 성장 속도는 당신의 나이를 나타내는 정말 좋은 지표입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손톱이 더디게 자라는 건 맞지만 노화의 척도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안인수 / 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] 12초<br />"(나이가 들면)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재생능력도 떨어지고 단백질 합성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. 하지만 노화가 된 경우 말고도 기질적인 다른 질환이나 문제가 있을 때에도 손톱과 머리카락 잘 자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또 노화 속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커 일반화 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: 이락균 장명석<br /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※2월 21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