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년 넘게 갈등을 겪어온 의대 정원 문제 정부가 결국 내년엔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단, 의대생들이 이달 말까지 학교로 복귀하는 조건입니다. <br><br>의대생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을 상대로 사기와 협박뿐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. <br>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부가 오늘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1년 1개월 만에 원점 복귀입니다.<br> <br>단, 전제 조건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[이주호 / 교육부 장관] 12초 <br>"정부는 3월 말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의총협 건의에 따른 총장님들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하고자 합니다." <br> <br>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학교로 복귀하지 않으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는 안은 철회하고 올해와 같은 5058명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24학번과 25학번을 함께 교육하는 4가지 모델을 공개하면서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 실시하는 등 지원을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신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과 제적 등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[이종태 / 의대협회 이사장] <br>"전체 교수님들이 마음을 함께해서 학생들과 소통해서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." <br> <br>그러나 의대생들을 포함해 의료계 반응은 싸늘합니다. <br> <br>한 의대생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다들 수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분위기"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대한의사협회 역시 "제시된 내용으로는 교육이 불가능할 것"이라고 밝혔고 박 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도 "학생들을 상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기와 협박뿐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