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탄핵 찬반 진영간 장외 대결도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오늘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선 "헌재가 딴 짓을 하면 국민 저항권이 발동될 것"이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탄핵 찬성 집회 측은 윤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 <br>대통령 관저 앞 도로가 인파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도로 위에 모여 기도회 형식의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그간 일요일마다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열었던 행사를 오늘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 구속 취소와 석방을 계기로 헌재를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목사] <br>"만약에 헌법재판소가 딴짓했다? 국민 저항권을 발동하여 한 칼에 날려버려." <br> <br>오늘 오전 관저 앞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 수는 경찰 비공식 추산 4천 5백여 명. <br> <br>오후 2시에 열린 2차 집회에도 450명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관저 앞은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지지 집회 빈도나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관저 주변이 지지자들의 집결 장소로 재부상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날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[박석운 / 비상행동 공동의장] <br>"내란수괴 윤석열이 제 발로 걸어서 서울구치소를 나왔습니다. 이것은 법률적 탈옥이다." <br> <br>일부 참석자들은 대통령 파면까지 단식을 선언했는데, 대통령 석방을 결정한 검찰총장 사퇴 요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심우정 검찰총장 사퇴하라!) 사퇴하라!" <br> <br>탄핵 촉구 시민단체들은 헌재의 탄핵 선고까지, 매일 저녁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오늘도 오후 7시부터 광화문 근처에서 집회를 시작했고, 야당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성훈 이승훈 <br>영상편집 김지향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