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민을 돕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과 구급대원이 오히려 폭행당하는 사건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들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술에 취한 상태로 침상에 누워있는 남성이 구급대원의 얼굴에 발길질을 합니다. <br /> <br />음주 단속에 걸린 한 남성. <br /> <br />단속에 나선 경찰관에게 담배꽁초를 던지더니 급기야 욕설을 하면서 밀치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구급대원과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일어난 구급대원 폭행 사례는 지난해 260건으로,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10건 가운데 8건 이상은 가해자가 술에 취한 사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을 폭행하는 공무집행사범도 연평균 만 명을 웃돌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폭행으로 평시 출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영 경장 / 울산 온산파출소 : 저희에게 시비를 걸어오고 심지어 폭행을 하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. 시비를 걸고 욕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도 '아, 잘하면 저희 근무자들을 폭행할 수도 있겠다'(라고 생각해고) 그걸 대비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폭행 또는 협박으로 구급대원과 경찰관을 방해할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부분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성주 위원장 / 울산남부경찰서 직장협의회 : 폭력 행사를 하더라도 대다수가 경미한 벌금이나 솜방망이 같은 처벌을 받기 때문에 별로 큰 죄를 받지 않는다는 그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안성주 위원장 / 울산남부경찰서 직장협의회 : 최접점에서 시민들과 제일 곁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 경찰관과 소방관입니다. (구급대원과) 경찰에 대해서 존중해 줄 수 있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전파된다면 오히려 공집(공무집행방해)에 대한 그런 부분도 확연히 줄어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시민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과 구급대원에게 은혜를 폭행으로 갚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범죄입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라경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라경훈 jcn (kimmj02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0921271008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