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액의 대선자금을 기부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각 회의에서 장관과 싸우는 등 '파워 게임'이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, 정작 기업 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몰표를 준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공무원 대량 해고에 항의하는 시위입니다. <br /> <br />[천시 제임스 / 미국 해직 공무원 :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정부를 접수해서 지휘하고 있습니다. 안타깝지만 그렇게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대선 때 2억 달러를 기부한 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는 최근 대통령 앞에서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루비오 국무장관을 해고 실적이 없다고 비난했고, 루비오 장관은 '해고 쇼'를 벌일 생각이냐고 맞받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이 다퉜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7일) : 일론 머스크는 마코 루비오와 아주 잘 지냅니다. 둘 다 환상적으로 일하고 있고요. 충돌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설전이 벌어졌다는 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구조조정은 도끼가 아니라 메스로 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'전기톱'을 치켜들었던 머스크에게 신중을 당부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플로리다로 향한 전용기에서 머스크와 함께 내려 여전히 두터운 신임을 내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중앙 정치에 열중하는 사이 테슬라 주가는 7주 연속 하락해 262달러 수준을 기록, 최고점 대비 44%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각국에서는 테슬라 차량 판매가 급감했고, 호주에서도 지난달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의 4분의 1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관심을 쏟는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 시험비행도 두 번 연속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송보현 <br />디자인 : 이가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도원 (doh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092217299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