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'스피어엑스'가 어제 발사 예정 시간을 두 시간여 앞두고 또다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7번째 발사 연기인데, 어떤 이유인지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삿갓을 뒤집어 놓은 듯한 모양을 갖춘 스피어엑스. <br /> <br />한국천문연구원과 나사(NASA) 등 12개 기관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입니다. <br /> <br />애초 스피어엑스는 우리 시각으로 지난달 28일 낮 12시 9분,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월 1일로 발사일이 밀리더니 이후에도 3일, 5일, 7일, 8일, 9일로 여섯 차례 연기되면서 여전히 지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어제는 스피어엑스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대에 기립했지만, 발사 2시간여를 앞두고 또다시 발사 연기가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NASA는 미디어브리핑에서 팰컨9 로켓이 상승할 때 우주선이 겪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특정 부품에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우주망원경을 싸고 있는 덮개인 페어링의 압력 장치에서 누수가 확인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기상 악화로 우주망원경을 발사장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이 지연됐으며, 우선순위가 높은 다른 우주군 미션 때문에 연달아 발사가 지연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정웅섭 /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: 스피어엑스와 펀치라고 하는 나사의 중요한 두 개의 미션을 동시에 발사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사할 준비 상황이 지연됐다든가 페어링 시스템의 문제도 발견되었고요. 발사나 시험 운영이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NASA는 기본적으로 과학 임무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정해진 임무 기간 2년 반 동안에 4번의 천체 관측을 보장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우주 망원경으로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제작합니다. <br /> <br />또, 우주가 하나의 점이 대폭발해 탄생했다는 빅뱅 이론의 비밀도 풀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양유진 /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: 스피어엑스가 발사한 직후에는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발사가 성공적으로 됐는지를 확인하고요. 그다음에 약 37일 동안 망원경을 시험 가동하게 됩니다. (그리고) 광학적 성능이나 또는 분광 성능들이 제대로 동작하는지를 시험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어엑스 발사일을 우리 시각 내일 정오로 잡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늘솔 (sonam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03101911166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