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를 풀어준 후 강남 집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><br>잠실 집값 상승이 반포와 압구정같은 강남 3구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여인선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 <br><br>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강남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요. <br><br>잠실의 집값 오름세가 반포와 압구정 등 강남 3구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여인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이번에 토지거래 허가제가 해제되면서 호가가 억 단위로 오르고 매물은 품귀 현상을 보였습니다.<br><br>지난달 말에는 84제곱미터짜리가 열흘 만에 1억 원 넘게 오른 30억 원에 팔렸습니다. <br><br>이번 달 첫주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한주 만에 0.68% 올랐습니다. <br><br>2018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. <br><br>이 상승세가 같은 강남 3구인 강남, 서초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><br>[신만호 / 강남구 압구정동 공인중개사] <br>(잠실은) 3억에서 5억 정도 올랐는데 압구정은 무려 15억에서 21억까지 상승을 했습니다. <br> <br>토지거래허가제가 해제된 지역에서 집값이 오르자 그 집을 팔고 대출을 덧붙여 강남 3구 내에서 더 비싼 서초구 반포동이나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이동하는 겁니다. <br> <br>[양지영 / 신한증권 전문위원] <br>"잠실은 강남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층이 (많습니다.)…잠실 집값이 오르면 반포 압구정도 도미노처럼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." <br> <br>강남의 전세시장도 덩달아 들썩입니다. <br> <br>치솟는 집값에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거두고 월세로 돌리거나 아예 전셋값을 올려버리는 겁니다. <br><br>강남발 집값 상승에 책임론 공방도 불거졌습니다. <br><br>야당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를 두고 "성급한 판단이었다"고 비판했고, 서울시는 "실제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미미하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