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뒤끝이 대단합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다시 재개했지만 그 이면에는 젤렌스키 교체 대한 욕심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교체 시도는 사실상 백악관 정상회담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면전에서 모욕을 주며 예정됐던 광물협정 서명도 하지 않고 백악관에서 쫓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: 당신은 더 감사해야 합니다. 당신은 카드가 없어요. 우리와 함께라면 몰라도 당신은 아무런 카드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핵심 인사들에게서 곧바로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필요성이 언급됐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: (사회자: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평화협정을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는데, 그 의견에 동의하십니까?) 글쎄요, 뭔가 바뀌어야 합니다. 그가 정신을 차리고 감사하며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다른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의 지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중단됐고 측근들은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와 접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 입장은 우크라이나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지만 젤렌스키 교체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에서 열릴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정보 공유 중단을 해제한 것도 밑밥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원 재개 대가로 광물협정뿐 아니라 러시아에 영토를 내어주는 등 평화회담에 대한 태도를 바꾸라고 강요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젤렌스키 정권을 교체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기존 정치세력의 부패로 대통령이 됐고, 여전히 지지율이 50%가 넘어 미국이 대안 세력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침공 후 친러 정당은 모두 해산됐고 전쟁이 끝나도 친러 정치세력의 복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의회는 외부에 흔들리지 않도록 젤렌스키의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결의안도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지난해 5월 대선을 치러야 했지만 러시아 침공으로 선포된 계엄령이 연장돼 선거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한경희 <br /> <br />화면제공:NBC 'MEET THE PRESS'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영희 (kwony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110214025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