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슬라 최고경영자(CEO)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(DOGE)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현지시간 10일 방송에 출연해 DOGE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기업 경영자로서 최근 직면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폭스 비즈니스의 래리 커들로가 진행하는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테슬라가 머스크를 반대하는 이들의 공격 표적이 되고 있으며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웃으며 수긍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다수의 반발을 사고 있는 DOGE의 연방 기관 지출 삭감, 대규모 인력 해고에 대해 "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"며 "정부에는 엄청난 양의 낭비와 사기가 존재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나는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낭비와 사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, 지금까지 실제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"며 "이 시점에서 절감액은 하루 40억 달러(약 5조8천360억 원)를 넘다"며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'(DOGE 일을 하느라) 다른 일들을 포기하고 있지 않으냐, 다른 사업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느냐'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"대단한 어려움이 있다"(With great difficulty)고 답한 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진행자가 "당신은 다시 돌아갈 순 없다고 말한다"고 지적하자 머스크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"목표는 미국이 낭비와 사기로 파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, 그것이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1년 더 DOGE 일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"그렇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머스크는 DOGE에 가장 크게 반발하는 측으로 민주당을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민주당이 불법 이민자들을 끌어들이고 미국에 남게 하는 데 대규모 정부 예산을 지출해 왔다면서 "본질적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도록 돈을 지불한 다음 그들을 유권자로 만드는 메커니즘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그런 이유로 "민주당 지지자들이 이 상황(DOGE의 지출 삭감)에 대해 그렇게 화가 난 것"이라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는 지난 8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시위의 배후에 민주당 활동가들과 거액 기부자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날에도 시애틀에서 간밤에 테슬라 사이버 트럭 차량 4대가 불탄 사건을 민주당 관련 단체의 방화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"미친 짓" 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111051374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