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,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다 보니 김장을 하는 대신 사 먹는 분들 많으시죠. <br><br>요즘에는 값이 두 배 이상 비싼데도 호텔 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고 있다는데요.<br><br>왜그런지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중구의 한 유명호텔 뷔페. <br> <br>밑반찬인 김치가 종류별로 놓여져 있습니다. <br> <br>호텔 뷔페에 나오는 총각 김치입니다. <br> <br>고객들이 사고 싶다는 문의에 판매도 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김치 구독 서비스까지 선보였습니다.<br> <br>원하는 제품과 중량을 배달 주기에 맞춰 집으로 배송해주는 겁니다. <br><br>가격은 일반 포장 김치보다 두 배 이상 비쌉니다. <br><br>하지만 고급 재료를 사용하고 특급호텔이 만들었다는 인식 때문에 프리미엄 김치로 인기가 높습니다. <br> <br>[호텔 김치 소비자] <br>"호텔 김치는 왠지 생각에 깨끗할 것 같기도 하고 믿음도 가고 해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고, 실제로 맛있고요" <br> <br>특급호텔들이 김치 사업을 벌이는 것은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실제로 한 호텔은 지난해 10월 김치 사업을 시작했는데, 넉 달만에 1만 개가 넘게 팔렸습니다. <br><br>다른 호텔도 지난 1~2월 김치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47% 증가했습니다. <br> <br>한 호텔은 김치사업팀을 별도 팀으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김병오 / 조선호텔앤리조트 김치사업팀 파트장] <br>"작년 같은 경우 저희 김치사업부가 46% 성장했고요. 온라인 오프라인 몰에서도 반응이 너무 좋아서…" <br> <br>김치가 호텔의 주된 수익원 중 하나가 되면서 특급호텔들의 프리미엄 김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