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은 불안정하거나 위협이 되는 국가를 민감국가로 분류하는데요. <br><br>미국 에너지부가 다음 달부터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조태열 외교부 장관, 확정은 아니라면서도 부인도 안 했습니다. <br><br>이솔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. <br> <br>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'민감국가'로 분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[조태열 / 외교부 장관] <br>"에너지부에서 우리에게 사전 통보를 해서 알게 된게 아니고 비공식 경로를 통해 알게 된 걸 우리가 문제제기 해서 에너지부에서 다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서…" <br> <br>앞서 미국의 핵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에너지부가 다음 달 15일부터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, 우리 정부는 곧바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><br>미국이 사상 처음 동맹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다만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조태열 / 외교부 장관] <br>"주미대사관과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서 확인해 본 바로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닙니다." <br> <br>민감국가는 국가안보, 핵 비확산, 지역 불안정, 경제안보 위협 등의 이유로 분류되는데, 현재 중국, 러시아, 시리아, 북한 등이 지정돼있습니다.<br> <br>만일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, 한국 연구자들이 미국의 첨단기술 연구에 참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서는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을 지정하려는 것이 최근 제기되는 '핵무장론'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