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지도부가 장외 투쟁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, 당내 절반에 가까운 의원들은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헌재 앞 '릴레이 농성' 계획을 밝히며 사실상 '거리의 정치'에 나섰단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의원과 보좌진이 대통령 신속 파면을 요구하는 '도보 행진'을 매일 벌이겠다는 방침이라, 여야의 국회 밖 세 대결이 노골화하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이준엽 기자! <br /> <br />국민의힘 릴레이 농성에 참여하는 의원이 상당수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이미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에 나선 가운데, 내일(13일)부터는 5명을 한 팀으로 확대해 릴레이 농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신청자만 5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는데, 전체 108석 의석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국민의힘 의원 82명은 내란죄 철회를 불허 하고 대통령 탄핵을 각하 또는 기각해달라며 헌재에 두 번째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, 헌재를 향한 여권의 압박 강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친윤계로 분류되는 강명구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뒤,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곽규택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사기관 자료의 증거채택 논란 등을 거론하며 헌재가 충분한 검토 뒤에 결론을 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당 지도부가 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, 원내 핵심 관계자는 개별 행동은 막지 않는 사실상 '방목'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개별 의원 차원이라지만, 다수 의원이 사실상 거리 정치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선 우려 섞인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상욱 의원은 정치가 일반 국민을 오히려 거리로 내몰고 있다면서, 정치인들은 국회에서 일해야지 앞에서 일반 시민을 선동하고 이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야권은 장외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 500명 정도를 총동원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본청에서 출발해, 광화문 집회 현장까지 8㎞ 이상을 이동하는 건데, 민주당은 파면 때까지 매일 이를 반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의원들은 삭발이나 단식까지 진행한 가운데, 일각에서는 '인간 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121038363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