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8전9기 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피어엑스는 지상에서 관측이 어려운 적외선 관측을 통해 세계 최초로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그릴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임 기자, 앞서 저희가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은 생중계로 지켜봤잖아요. <br /> <br />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이뤄졌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<br /> <br />오늘 낮 12시 10분, 스피어엑스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모습 함께 지켜봤는데요. <br /> <br />발사 2분여 뒤에 주 엔진이 종료되면서 2단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고, <br /> <br />이후 재사용로켓인 팰컨9의 1단 로켓은 지상에 착륙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우주항공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12시 52분경 스피어엑스가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으며, 1시 30분경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 센터와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첫 교신까지 성공함으로써 스피어엑스의 최종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스피어엑스 발사는 유독 부침이 심했는데요. <br /> <br />원래 지난달 28일에 발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발사 일정이 무려 여덟 차례나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이스X '팰컨9' 로켓 발사체 조립과 점검 과정에서 특정 부품 문제, 압력장치 누수 등이 확인됐고요. <br /> <br />이후에도 기상 악화, 발사 순서 지연 등의 이유로 계속 발사가 미뤄지다가 오늘 최종 준비를 마친 뒤 발사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이 컬러 시대를 연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 우주망원경인 허블, 제임스웹이 같은 공간을 찍었어도 다른 우주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. <br /> <br />스피어엑스는 102개 적외선 색깔을 볼 수 있어 같은 곳을 찍어도 인류가 몰랐던 또 다른 우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천체 관측에는 3~5개 정도의 색깔을 이용하는데, 스피어엑스의 경우 102개나 되는 색깔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유적으로 흑백에서 컬러로 바뀐다는 표현을 사용한 건데요. <br /> <br />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지금까지는 빨강, 초록, 파랑, 검정 정도의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, 엄청나게 많은 색깔 102개가 들어있는 큰 크레용 세트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더 편할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있는 연구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늘솔 (sonam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03121508072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