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고 있죠.<br><br>오늘은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섰습니다.<br><br>최 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는 일단 보류했습니다.<br>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우원식 국회의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우원식 / 국회의장] <br>"즉시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면 위헌 상황과 국회의 권한 침해 상태를 지속시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께 공개적으로 답변하길 바랍니다." <br> <br>최상목 대행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결정을 무시한 채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불법적 폭력적 집회 시위와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를 부추기고 있는 주범이 바로 최상목 부총리입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최 대행 탄핵 카드를 두고 막판 고심에 빠졌습니다. <br><br>원내 강경파는 탄핵안 발의를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"내일 탄핵안을 발의하고 의총에서 당론으로 추인받는 것도 검토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지정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장은 발의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역풍을 우려하는 중진 의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내일 예정된 감사원장,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<br>한 중진 의원은 "'줄탄핵 때문에 계엄했다'는 윤 대통령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또 다른 친명계 의원은 "경제부총리를 탄핵하면 민주당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밤 열리는 의원총회 등에서 끝장토론을 한 뒤 최 대행 탄핵에 대한 지도부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