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 "일, 쌀에 700% 관세부과"…일본 대응 부심 <br />미 백악관 대변인, 불공정 사례로 일본 쌀 거론 <br />백악관, 일본의 소고기·유제품 관세도 함께 언급<br /><br /> <br />미국 백악관이 일본이 수입쌀에 700%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,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입장에서 쌀은 미일 간 통상 무역에서 자국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'성역'이어서, 대응책 마련에 부심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불공정 무역 사례로 일본의 쌀을 정조준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표까지 들고나와 일본의 수입쌀 관세가 700%가 넘는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롤라인 래빗 / 미국 백악관 대변인 : 일본을 보세요. 쌀에 700% 관세를 부과합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주의를 믿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 관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소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관세도 함께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일단 미국 측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조심스러운 반응만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: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에 일일이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지만 어쨌든 미국 측과 의사소통을 도모해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일본 언론들은 백악관 주장을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이 77만 톤까지는 무관세로 미국 쌀을 수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700%의 관세율은 정확성이 떨어지며 2005년 WTO 협상 때 제시된 수치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쌀 관세율을 이유로 일본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하면 자국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쌀은 미국과 일본 간 통상협상에서 최대 성역으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미국이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릴 경우 양국이 정면으로 부딪힐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일본의 최대 민감 농산물 품목인 쌀을 직접 거론하고 나서면서,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회피를 위한 일본 정부의 대응책 방정식은 한층 더 난해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122042433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