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은 탄핵심판이 각하돼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82명이 각하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는데요. <br><br>기각보다 각하를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,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탄핵 소추! (각하하라!) 탄핵 소추! (각하하라!)" <br> <br>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탄핵 각하라는 팻말을 들고 헌법재판소 앞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청구인적격 흠결이 명백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하루 속히 각하하는 것만이 흔들리는 사법신뢰를 회복하는 길임을…" <br><br>이보다 앞서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촉구하는 탄원서도 제출했는데 국민의힘 의원 8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의원 10명 중 8명이 탄핵 소추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니 심리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겁니다.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의원 (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"탄핵소추안에서 이 내란죄를 철회한 것은 국회 표결을 다시 거쳐야 하고 그랬으면 (가결정족수인) 국회의원 200명을 못 맞출 수도 있다. 그래서 저희는 각하해야 한다."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야당이 탄핵 인용을 향해서 총력전을 벌이듯이 탄핵 각하를 위해서 우리도 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…" <br><br>일제히 각하를 요구하고 나선 건 헌재의 부담이 적다고 보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한 여당 중진 의원은 "계엄 내용을 일일이 따져야 하는 기각보다, 절차적 문제로 돌려보내는 각하의 경우 재판관 부담이 적다는 점을 공략하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탄핵 각하 구호를 외치며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선고 때까지 시위, 회견, 탄원서 등 여러 형태로 각하 요구 수위를 더 높일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재평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