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퇴근길 통근버스의 브레이크가갑자기 고장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버스 안에는 승객 3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. <br> <br>버스기사의 기지로 큰 화를 면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방향을 꺾습니다. <br> <br>좌회전하던 승용차가 버스 앞에서 멈춰섭니다. <br> <br>버스는 크게 흔들리며 공터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45인승 버스가 인도를 넘어 공터로 돌진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. <br> <br>40m 정도를 더 달린 뒤에야 멈췄습니다 <br> <br>버스는 이 곳에 쌓여있던 흙더미를 부딪치고 멈췄는데요. <br><br>사고 충격에 뽑힌 나무와 무너진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><br>[최순녀 / 목격자] <br>"아줌마들이 창문으로 막 나오더라고, 그 창문을 깨고 아픈 사람들 막 내보내고 그랬어요." <br> <br>사고 버스는 퇴근하는 직원들을 태우고 원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. <br><br>운전자와 승객 3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<br>생명엔 지장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60대 버스 운전자는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고, 차를 어떻게든 세우려고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몰라도 그 건 잘한 겁니다. 다른 앞에 차를 그대로 박았으면 그 안에 탄 사람들이 아주 큰 사고를 입었겠죠." <br> <br>경찰은 사고 버스를 국과수에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