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혼자 사는 노인 같은 취약계층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구 갈기 같은 소소하지만, 취약계층이 쉽게 해결하기 힘든 일을 돕기 위해 울산 지역 최초로 문을 연 '마을 관리소'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마을 관리소에서 나왔습니다." <br /> <br />노인 2명이 사는 작은 아파트에 마을 관리소 직원이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작업은 화장실 전등 교체. <br /> <br />전기 전문가 같은 손길로 금세 공사는 마무리됩니다. <br /> <br />"불 켜보세요." <br /> <br />며칠을 불편하게 살았지만, 이제야 불이 밝아지자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. <br /> <br />[성정수 / 마을 관리소 민원인 : 우리 노인 둘이서 사는데 너무너무 이거는 필요한 거고 다음에도 또 틀림없이 한번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마을 관리소 직원들이 다시 방문한 곳은 동네 어린이집. <br /> <br />아이들이 손 씻는 수전을 새것으로 교환합니다. <br /> <br />관리소 직원은 조선소 현장 퇴직자로 전문성을 갖췄고 고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[이항규 / 마을 관리소 직원 : 도와주고 하면 상당한 보람도 느끼며 그분들이 상당히 고맙다고 하십니다. 자식보다 낫다는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동네 곳곳을 돌며 생활 민원을 해결하는 마을 관리소는 아파트와 달리 관리인이 없는 주거 공간에 사는 취약 계층을 도우려고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간단한 집수리는 물론 마을 순찰과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는 지킴이 역할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2월 시작해 천 번 넘게 주민 불편을 해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훈 / 울산 동구청장 : 위기 가구에 수시로 들러서 안부를 묻기도 하고 또 불편한 점을 해결함으로 인해서 마을이 함께 안전하게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 좀 더 주력을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울산 동구는 마을 관리소가 지역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인근 지역에도 추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150400156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