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절이 완연한 봄으로 가까워지고 있는데, 아직 겨울이 한창이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달 초까지 폭설이 내린 강원도의 스키장인데요. <br /> <br />스키로 물 위를 달리는 이색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이 한참 지났지만, 스키장은 여전히 한겨울. <br /> <br />길이 15m 물웅덩이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속 주인공부터 귀여운 캐릭터까지, 한껏 멋 부린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하고, 이내 물웅덩이로 내달릴 준비를 마칩니다. <br /> <br />[박진우/대회 참가자 : 시즌 말까지 보드를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 왔고요. 물도 넘고 재미있게 즐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호기롭게 물 위를 미끄러지지만, 끝까지 건너지 못하고 물속으로 풍덩. <br /> <br />차가운 얼음물에 빠지고 또 빠져도 마냥 즐겁습니다. <br /> <br />계절은 이미 봄인데, 스키장은 아직 겨울입니다. 가는 겨울이 아쉬운 스키어들을 위해 이색 이벤트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스키장 폐장을 앞두고 아쉬워하는 스키어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. <br /> <br />올해도 100명이 넘게 참가했고, 관광객 수백 명이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 물웅덩이를 완전히 건너는 게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들 때쯤, 날개라도 돋친 듯, 한 마리 백조처럼 우아하게 물 위를 건너는 참가자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실패해도 애석함보다는 즐거움이 한가득. <br /> <br />[이연지/대회 참가자 : 발왕산 하면 발왕수가 유명해서 발왕수를 맛보러 왔고, 취지에 맞게 발왕수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. 지금 너무 기분이 좋고, 너무 춥고, 빨리 가서 옷 갈아입어야 해요.] <br /> <br />가는 겨울이 아쉬운 사람들, 스키장이 준비한 이색 행사에 마지막 겨울을 만끽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3151856599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