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재 헌법재판소 앞은 초긴장 상태입니다. <br> <br>탄핵 찬반 집회 측의 신경전이 더욱 격화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는데요, 꼼수 1인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헌법재판소 정문 바로 앞에 돗자리와 담요가 빼곡히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원칙상 헌재 앞 집회가 불가하자 1인 시위라며 모여 있는 겁니다. <br> <br>헌법 재판소 정문 인근엔 집회 참가자 수십 명이 1인 시위를 한다고 서 있습니다. <br> <br>손팻말을 들고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. <br><br>사실상 1인 시위를 빙자한 꼼수 집회로, 헌재 앞이 어수선하자 경찰 측은 이를 단속해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경찰의 경비 대책에도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연일 긴장 상태입니다. <br> <br>[헌법재판소 인근 주민] <br>"강아지 (데리고) 갈 때도 있고 그래서 산책 겸 돌아다니는데 주말에 요즘은 이쪽으로 안 가고 저 뒤쪽으로…되게 위협적인 것도 많고 그래서." <br> <br>일부 상인들은 안전도 걱정이지만 제대로 장사 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내비칩니다. <br> <br>[헌법재판소 인근 상인] <br>"이 동네에서 이렇게 시끄러운데 나부터도 안 먹을건데 누가 먹겠어요. 손님은 80% 빠진 것 같아요." <br> <br>[김강현 / 헌법재판소 인근 상인] <br>"빨리 끝나야지 좀 살겠는데 시끄럽고 번잡하고 골목이 그냥 (집회 참가자로) 꽉꽉 차요. 사람은 줄었는데, 식사 손님은 줄었는데…" <br> <br>헌재 인근 북촌 한옥마을에 놀러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집회 풍경에 놀라기도 합니다. <br> <br>[수지 루시/ 스위스 관광객] <br>"음악 소리가 너무 크고 너무 소리를 질러서 우리는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.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." <br> <br>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헌재 일대는 혹시 모를 상황을 염려하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