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간의 휴전안에 합의를 했지만 정작 러시아는 명확한 수용 의사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하자, 푸틴 대통령은 항복이 우선이라는 조건을 달며 줄다리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지금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위되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. 우리는 그들이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쿠르스크 영토 대부분을 되찾은 걸로 전해지는데, 이 지역에 갇힌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살려달라고 요청한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항복이 우선이라고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선 우크라이나 측이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해야 합니다." <br> <br>"요청에 공감한다"고 밝히면서도 그대로 수용하지는 않은 겁니다. <br> <br>러시아가 시간을 벌기 위해 뜸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<br> <br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전쟁을 계속하려는 단 한 사람에게 강한 압박을 해야한다"며 미국의 조치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 전 "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"고 한 발언에 대해 하나의 비유적 표현이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