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전 자신을 기소했던 연방 법무부를 이례적으로 찾아 춤 사위까지 곁들이며 일장 연설을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정부에서 사법적 탄압을 받았다며 불량 세력을 축출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정치 보복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입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2년 전 자신을 두 차례 기소했던 미국 법무부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<br>법무부 장관의 소개로 청사 복도에 걸린 자신의 초상화를 보더니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와, 정말 좋은 사람 같네요." <br> <br>법무부 직원들 앞에서 자신의 유세 도중 자주 틀었던 'YMCA' 노래에 맞춰 익살스럽게 춤도 춥니다. <br> <br>연방 법무부는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2023년 트럼프를 두 차례 기소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 적진이었던 곳을 찾은 셈인데, 트럼프는 약 1시간동안 반대 세력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우리는 우리 정부에서 불량 행위자와 부패 세력을 추방할 것입니다" <br> <br>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사법 탄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편, 사실상 정치보복도 시사했습니다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우리나라의 최고 법 집행관으로서, 발생한 잘못과 학대에 대한 완전하고 완전한 책임을 주장하고 요구할 것입니다." <br> <br>AP통신은 이번 방문에 대해 "정치적 집회를 연상케 했다"며 "대선 승리 이후 자신이 법적, 정치적으로 무사하다는 것을 자랑한 자리" 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