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 등하교 동행 학부모, ’대규모 집회’ 우려 <br />학교, 탄핵심판 선고 당일·다음날 임시휴업 <br />일대 주민, 이미 소음·쓰레기 등 큰 불편 겪어 <br />’관계자 외 출입금지’…상인, 생업 지장 걱정<br /><br /> <br />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서울 한남동 관저 일대는 밤낮없는 집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52일 만에 관저에 복귀한 가운데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민들은 다시 일대가 혼란에 빠지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이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침마다 관저 옆 초등학교에 아이를 데려다주는 엄마, 아빠는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관저에 복귀한 가운데 이곳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: (이전에) 워낙 시위가 심했다 보니까 수업 도중에도 방송 소리가 다 들렸다고 했거든요. (1월에) 너무 과열됐었던 양상이 있었고 불안하죠.] <br /> <br />이런 우려에 학교는 탄핵심판 선고 당일과 다음날 임시휴업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학부모 : 어찌 되었든 여기 또 사람들 모일 거잖아요. 그러면 이제 학교는 못 간다고 봐야겠죠. (욕설이나 고성 들리면 아이가) 무섭다고 하죠, 사람 많으니까.] <br /> <br />주민들은 계엄 선포 이후 관저 앞에서 연일 집회가 열리며 소음과 쓰레기 등으로 이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숙 / 인근 주민 : 일반적인 소음이 아니라 이거는 그냥 거의 뭐 함성처럼 이렇게 소리를 지르다 보니까 잠도 잘 수가 없고 생활이 어려우니까….] <br /> <br />'관계자 외 출입금지' 안내문이 다시 인파가 몰리며 생업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하는 상인들의 마음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상인 : 화장실 문제 갖고 언쟁을 하는 거고 노상방뇨 너무 많이 하고 욕설 많이 하고 또 술 먹고 시비 붙고….] <br /> <br />[인근 상인 : 매출은 많이 오르는데 그렇다고 그걸 반기지는 않아요. 일찍 닫습니다. 너무 피곤해요, 정신적으로.] <br /> <br />주변을 지나는 시민들도 집회가 이어질 당시 일대 교통이 통제되며 겪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직장인 : 많이 막히죠. 여기는 거의 (교통) 통제가 되니까 주차장도 제대로 못 들어가요.] <br /> <br />[배달기사 : 시위하면 또 단체 주문 건들이 많단 말이에요. 여기 막으면 골목 전체, 뒤편 전체 다 막혀버리니까 저희가 또 (배달을) 수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고….] <br /> <br />지자체에서도 대규모 집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저 인근의 서울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3160454395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